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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3

숨결이 느껴진다 - 서울특별시 중구 만리동, 용산구 청파동, 효창동 많은 사람들이 서울역이라고 하면, 역사가 정면으로 보이고 서울스퀘어가 있는 동쪽을 떠올립니다. 반대편인 역의 서쪽은 왠지 낯선 느낌입니다. 이것은 지상철로가 있는 동네들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선로인 경인선이 지나는 인천광역시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역들의 북쪽과 남쪽을 '북부역', '남부역' 으로 불러 구분을 하며, 두 동네간 분위기가 크게 다릅니다. 예를들면 부평역 북부나 주안역의 남부는 번화가이지만, 북부는 좀 더 조용한 동네의 풍경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비교적 낯선 서울역 서쪽 동네에는 과연 어떠한 분위기가 있는지 한 번 가봤습니다. 출발은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서울역 9-1번 출구 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서울로7017에 올.. 2022. 10. 30.
꿈틀대다 대학 마을 - 서울특별시 관악구 삼성동, 서림동, 대학동 신림선이 개통한 지 어느덧 5개월 가량 되었습니다. 신림선 역들 중 과거 고시촌, 녹두거리었던 이 동네 일대에 신설된 역 이름은 '서울대벤처타운역'이었습니다. 과연 이 동네는 고시촌에서 역 명 대로 벤처타운으로 새롭게 변모했을까요? 호기심에 이 동네 일대를 찾아가 봤습니다.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에서 출발합니다. 신림선을 처음 타본 느낌은, 커브구간이 많은 데 비해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똑같이 큰 커브 구간들이 있는 1호선이나 수인분당선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손잡이를 반드시 잡아야 할 정도로 덜컹거림은 심한 편이었습니다. 찾아보니 고무차륜열차의 특성(https://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3&idx_800=3471509&seq_800=20.. 2022. 10. 9.
상쾌하다 산 밑 마을 -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 후암동, 중구 회현동 대한민국 각지에서 서울로 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서울역 입니다. 서울역으로부터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남산과 남대문 시장까지 이어진 후암동과 회현동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4호선,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출발합니다. 남산쪽 방향인 11번 출구로 나가니 바로 GTX-A(운정-동탄) 터널 공사 현장이 나옵니다. 2024년에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곧 GTX의 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GTX가 수도권 주민들의 새로운 발이 되어줄 수 있을 지, 아니면 대심도와 높은 요금이라는 한계 때문에 우려대로 지하철에 밀리게 될 지 궁금해 집니다. 11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것은 .. 2022. 9. 13.